생애
[Who Is ?] 조인원 경희대학교 총장
조인원 경희대학교 총장.


조인원은 경희대학교 총장이다. 인문학을 바탕으로 경희대학교의 교육이념을 ‘인간 중심’으로 이끌고 있다.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경희대학교 NGO대학원장, 경희학원 상임이사, 희망제작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경희대학교 총장을 맡은 뒤 두 차례 연임해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비정부(NGO)분야 전문가로 학계 밖에서도 활동 폭이 넓다.

경희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뒤 학내 분위기를 상당히 민주적으로 만들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문학과 교양의 토대가 대학을 진정 대학답게 만든다는 믿음을 지니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시민단체와 국제기구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정치학자다.

인상이 온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문적인 소양을 갖췄고 모든 문제를 심사숙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교가 인간의 이해와 세계관을 키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포월(包越)정신을 중요하게 여긴다. 포월은 우주적 본성을 열린 정신으로 이해하고, 고뇌와 희망이 교차하는 삶의 조건에서 인간의 상생지대를 창조하자는 뜻이다.

다양한 경력을 쌓은 점을 토대로 경희대학교를 CEO처럼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1년 경희대학교 본교와 분교 통폐합, 교양교육 체제개편 등의 변화를 비교적 순조롭게 이끌어냈다.

2005년 8월 모교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를 찾았다가 연구 교육 인프라재정에 초점을 맞춘 경쟁력 강화계획와 유색인종 개방정책 등의 성과를 보고 “경희대의 미래와 직결될 수 있는 지도부의 통찰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2005년 10월 인터뷰에서 대학교가 취직을 위해 산학협력 등을 요구받는 세태에 “폭넓은 인문교양을 쌓고 인류의 가치를 고민하는 학풍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정부기구(NGO) 분야의 권위자다. 경희대학교에서 진행한 NGO 관련 활동의 상당수를 주도했다. 특히 유엔과 관련된 활동이 많다. 경희대학교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학부생을 유엔과 산하기구 인턴으로 보냈으며 유엔과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하기도 했다.

좌우대립 등 개인 집단 국가 사이의 갈등이 ‘소통의 부재’에서 온다고 분석했다. 대립하는 상대들이 공존할 수 있는 가치를 찾아야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봤다.

2005년부터 미국 유럽 일본의 명문대학 30여 곳의 교육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경희대학교에 적용할 모델을 찾았다. 이때 미국 프린스턴대학교가 의대, 법대, 경영대 등 전문적인 직업학교 없이 순수학문과 기초교양을 절대적으로 강조하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2006년 12월 제13대 경희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때 취임식에서 “경희대학교가 대학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한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대학의 사회참여도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총장이 된 뒤 단과대별로 자율성을 확대하고 책임도 확실하게 묻는 쪽으로 제도를 개편했다. 2006년 11월 인터뷰에서 제도를 바꾼 이유로 “대학의 규모가 너무 커져 구성원들과 직접 접촉하는 판에 박힌 총장 역할보다는 정책으로 다가가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뒤 학내 제도를 민주적으로 바꿨다. 2011년 말에 교수 직원노조 총학생회가 미래협약을 함께 선포하기도 했다. 그러나 구성원들과 면대면으로 소통하는 일이 적어 의사결정 과정이 다소 느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희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뒤 대학의 운영기조로 교수 학생 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만드는 대학을 들었다. 2007년 4월에 경희대학교 총학생회에서 주최한 ‘소문난 목요강좌’에서 특강하고 학생들과 저녁도 함께 먹었다. 총장이 학생회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정부가 대학에 적용하는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거의 모든 대학이 같은 커리큘럼을 적용하는 ‘백화점식 대학’이 아니라 특성화된 대학을 만들려면 학생 선발 등에서 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7년 10월 수원캠퍼스의 이름을 ‘국제캠퍼스’로 바꾸는 등 국제화에 관심이 많다. 이때 국제캠퍼스에 유엔평화공원과 글로벌NGO콤플렉스를 만들어 평화운동과 국제교류의 본거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국제캠퍼스 신입생 전원이 2008년부터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인 ‘GCC이머전’에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애덤 스미스, 칼 마르크스, 마키아벨리, 니체 등이 저술한 고전을 주로 추천하고 있다.

2009년 8월 경희사이버대학교 총장을 겸직하게 된 뒤 경희대학교와 온오프라인 양측에서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학생도 경희대학교와 학점교류를 할 수 있고 교내시설 이용, 경희의료원의 진료비 감면, 경희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동문장학금을 받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2011년 1분기부터 경희대학교의 교양교육을 전담하는 기구 ‘후마니타스 칼리지’를 운영하는 등 인문학과 기초학문 중심의 교양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문명 건설과 향후 전개방향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8년 경희대학교,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등에서 정치학과 강사로 일했다.

1989년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2004년 8월까지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과 NGO대학원에서 교수로 일했다.

1997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지표심의위원을 맡았다.

1997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정치학과에서 객원교수를 맡았다.

1999년 유엔밀레니엄NGO포럼 운영위원을 맡았다.

2001년 경희대학교 NGO대학원 원장이 됐다. 이때 NGO국제연구소 소장도 맡아 2004년까지 일했다.

2001년 경희대학교 글로벌NGO컴플렉스 건립기획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역임했다.

2004년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명예원장으로 취임해 현재 재임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희망제작소 이사를 역임했다.

2006년 12월 제13대 경희대학교 총장에 올라 2010년 10월까지 일했다.

2009년 5월부터 미래재단 자문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2009년 8월부터 제4대 경희사이버대학교 총장을 겸직하게 됐다. 경희대학교는 경희사이버대학교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인원의 총장 겸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0년 11월 제14대 경희대학교 총장으로 연임했다. 2014년 10월에 제15대 총장으로 두번째 연임한 뒤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 학력

1977년 경희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 조영식 전 경희대학교 총장과 어머니 오정명 전 경희학원 이사장의 2남2녀 가운데 차남으로 태어났다.

조영식 전 총장은 경희대학교의 설립자로 1981년 유엔에서 채택된 ‘세계평화의 날’(9월 셋째주 화요일)을 주창했다. 조인원은 2006년 10월에 제25주년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행사에서 “조영식 설립자는 단 하루라도 전 세계가 전쟁없이 지내며 인류 공동발전과 평화를 생각해보자는 상징적 취지를 생각해 세계평화의 날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형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다.

큰누나는 조여원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교수로 독고윤 전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장과 결혼했다. 작은누나는 조미연 전 경희학원 이사로 구자명 전 LS니꼬동제련 회장과 결혼했다.

장인은 박종기 전 덴마크 대사다.

◆ 상훈

◆ 상훈

어록


“파리 기후변화 협약을 앞두고 우리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7% 줄이겠다는 방안을 국제사회에 제시했지만 국내 관련 업종 단체와 기업들이 반발했다. 기후변화협약 체결 이후의 미래를 내다보며 대체 에너지원 개발 등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준비해 오지 못한 기업과 정부는 충격에 빠졌다. 이는 문명의 흐름과 세계 정세를 잘 파악하지 않으면 국가적으로 큰 재앙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대학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미래를 전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다가올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대학도 비슷한 맥락에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2016/02, 2016학년도 1학기 합동교무위원 연찬회에서)

“인간과 문명의 궁극적 실재, 그리고 그것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나서는 일과 그를 위한 열정과 의지를 다음 세대로 이어주는 일은 대학과 총장들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업이다.” (2015/05/23,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열린 세계대학총장회 50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철학 부재의 문제다. 사회적으로 한 번도 ‘대학이 무엇인가’라는 깊이 있는 담론을 펼친 적이 없다. 뜻있는 교수와 지성이 함께 이 주제를 토론하곤 하지만 아직 일반적 관심사는 아니다. 지금까지의 시대 상황은 대학에 ‘성장과 발전’의 지적 기반을 요청했다. 이 문제는 중요하다.

그러나 이제는 넘어서야 한다. 개인의 성취와 타자의 행복을 함께 고민하고, 인간과 사회, 지구의 미래를 포괄적으로 성찰하는 대학상이 필요하다. 대학 철학을 정립해야 하는 시대적 과업을 시작할 때다.” (2014/04/20, 중앙선데이 인터뷰에서 한국 대학교의 문제를 질문받자)

“대학의 의미를 사회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 대학은 사회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한다. 우리는 국립대와 사립대를 나눠서 생각한다. 미국에서는 대학을 공적기관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주립대와 사립대 모두 정부 지원을 받는다.

한국에서도 사립대가 사적 소유물이 아니라 공적기관이라는 인식이 퍼져야 한다. 사립대의 운영은 그만큼 투명해져야 한다. 그 다음에 정부가 국립대와 사립대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다. 대학이 재정 확충을 위해 실패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할 수는 없다.” (2012/01/17,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모든 정보는 구성원이 공유해야 하며,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과 절차를 지켜야 한다. 이를 전제로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의사결정이 이뤄지면, 그 결과가 이해당사자 본인에게 다소 불리한 결정이 되더라도 수용해야 한다.” (2011/02/23, 경희대학교 교무위원 연찬회에서)

“제일 처음은 학술기관으로서 공공의 가치를 추구하는 대학이었으면 좋겠고, 사적인 성취와 사회적 성취를 같이 고민하는 대학, 더 투명하고 열려 있고 사회적 지구적 신뢰를 구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대학, 학문세계와 새로운 문명사회에 기여하는 대학, 시민성과 세계시민성을 함께 강화하는 데 노력하는 대학이었으면 좋겠다. 이것이 욕심일까?” (2010/11/08,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경희대학교 하면 사람들이 무엇을 가장 먼저 떠올렸으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에)

“경희대학교는 학문적 열정을 높이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지구적 존엄을 드높여야 한다. 전통을 소중히 가꾸며 새로운 문화세계의 길을 여는 경희대학교가 됐으면 한다.” (2009/05/06, 경희대학교 개교 60주년 기념식에서 향후 경희대학교의 목표로)

“대학은 취업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가르쳐야 하지만 전부가 돼서는 안 된다. 대학은 취업이 전부가 아닌 창의적이고 지적인 소양과 덕목을 쌓는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2008/11/21,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열린 ‘사람, 대학, 우리들의 미래’ 특강에서)

“올해 가을학기부터 무리해서라도 한 과목을 맡을까 한다. 물론 주위에서는 손사래를 친다. 총장 역할에 주력해도 모자랄 판에 웬 강의냐고 한마디씩 꼬집는다. 그래도 예전부터 강의하던 과목 가운데 ‘변화와 창조’나 ‘포월(包越)의 정치기획’에 애착이 간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학문과 현실간의 원활한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는 쪽에 보탬이 되고 싶다.” (2007/03/19,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대학이 전문성은 높지만 교양과 인간적 자기성찰이 없는 인재를 내보내 봐야 사회에서 발을 붙이지 못한다. 우리 사회에 기능인이나 전문인은 많다. 하지만 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을 마치고 취업할 때까지 자신의 내면을 제대로 성찰할 기회도 없이 끝없는 과외와 시험과 자격증에 매달려 너무 척박한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 그러다보니 자꾸 자기 이해관계만 고집하는 충돌의 논리에 매달린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는 것, 자연 및 우주와 소통하는 것이다. 대학에서는 교양과목이 그런 기회를 주어야 한다.” (2006/11/06,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정치 경제 사회문제를 다루는 세계적인 포럼들이 많다. 그러나 이런 포럼들은 기존의 정치 경제적 틀에서만 해결책을 찾아 새로운 시대의 대안이 되지 못한다. 모두가 잘 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회라면 인간적 가치, 시민적 가치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 화합과 분권의 차원에서 시민적 가치를 높여야 한다.” (2006/10/27,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제25주년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2006 Peace BAR Festival’에서)

“경희대 배지는 유엔기구 위에 선 학문의 전당을 형상화했다.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교시 아래 우리 대학이 줄곧 모색해온 평화와 공영의 가치가 21세기 변화의 원동력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2005/10/17,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 평가

시민단체와 국제기구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정치학자다.

인상이 온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문적인 소양을 갖췄고 모든 문제를 심사숙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교가 인간의 이해와 세계관을 키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포월(包越)정신을 중요하게 여긴다. 포월은 우주적 본성을 열린 정신으로 이해하고, 고뇌와 희망이 교차하는 삶의 조건에서 인간의 상생지대를 창조하자는 뜻이다.

다양한 경력을 쌓은 점을 토대로 경희대학교를 CEO처럼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1년 경희대학교 본교와 분교 통폐합, 교양교육 체제개편 등의 변화를 비교적 순조롭게 이끌어냈다.

2005년 8월 모교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를 찾았다가 연구 교육 인프라재정에 초점을 맞춘 경쟁력 강화계획와 유색인종 개방정책 등의 성과를 보고 “경희대의 미래와 직결될 수 있는 지도부의 통찰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2005년 10월 인터뷰에서 대학교가 취직을 위해 산학협력 등을 요구받는 세태에 “폭넓은 인문교양을 쌓고 인류의 가치를 고민하는 학풍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정부기구(NGO) 분야의 권위자다. 경희대학교에서 진행한 NGO 관련 활동의 상당수를 주도했다. 특히 유엔과 관련된 활동이 많다. 경희대학교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학부생을 유엔과 산하기구 인턴으로 보냈으며 유엔과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하기도 했다.

좌우대립 등 개인 집단 국가 사이의 갈등이 ‘소통의 부재’에서 온다고 분석했다. 대립하는 상대들이 공존할 수 있는 가치를 찾아야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봤다.

2005년부터 미국 유럽 일본의 명문대학 30여 곳의 교육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경희대학교에 적용할 모델을 찾았다. 이때 미국 프린스턴대학교가 의대, 법대, 경영대 등 전문적인 직업학교 없이 순수학문과 기초교양을 절대적으로 강조하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2006년 12월 제13대 경희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때 취임식에서 “경희대학교가 대학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한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대학의 사회참여도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총장이 된 뒤 단과대별로 자율성을 확대하고 책임도 확실하게 묻는 쪽으로 제도를 개편했다. 2006년 11월 인터뷰에서 제도를 바꾼 이유로 “대학의 규모가 너무 커져 구성원들과 직접 접촉하는 판에 박힌 총장 역할보다는 정책으로 다가가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뒤 학내 제도를 민주적으로 바꿨다. 2011년 말에 교수 직원노조 총학생회가 미래협약을 함께 선포하기도 했다. 그러나 구성원들과 면대면으로 소통하는 일이 적어 의사결정 과정이 다소 느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희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뒤 대학의 운영기조로 교수 학생 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만드는 대학을 들었다. 2007년 4월에 경희대학교 총학생회에서 주최한 ‘소문난 목요강좌’에서 특강하고 학생들과 저녁도 함께 먹었다. 총장이 학생회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정부가 대학에 적용하는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거의 모든 대학이 같은 커리큘럼을 적용하는 ‘백화점식 대학’이 아니라 특성화된 대학을 만들려면 학생 선발 등에서 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7년 10월 수원캠퍼스의 이름을 ‘국제캠퍼스’로 바꾸는 등 국제화에 관심이 많다. 이때 국제캠퍼스에 유엔평화공원과 글로벌NGO콤플렉스를 만들어 평화운동과 국제교류의 본거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국제캠퍼스 신입생 전원이 2008년부터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인 ‘GCC이머전’에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애덤 스미스, 칼 마르크스, 마키아벨리, 니체 등이 저술한 고전을 주로 추천하고 있다.

2009년 8월 경희사이버대학교 총장을 겸직하게 된 뒤 경희대학교와 온오프라인 양측에서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학생도 경희대학교와 학점교류를 할 수 있고 교내시설 이용, 경희의료원의 진료비 감면, 경희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동문장학금을 받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2011년 1분기부터 경희대학교의 교양교육을 전담하는 기구 ‘후마니타스 칼리지’를 운영하는 등 인문학과 기초학문 중심의 교양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문명 건설과 향후 전개방향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기타

‘국가와 선택’(1996), ‘국가와 선택’(1998), ‘문명충돌 현장을 가다’(2004), ‘탈20세기 대화록’(2006), ‘포월의 초대’(2006), ‘정치의 미래’(2008), ‘Transversity 대학은 역사의 주체인가’(2010), ‘미래대학 라운드테이블’(2010), ‘정치와 정치 그리고 정치’(2012), ‘내 안의 미래’(2016) 등을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