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구글 딥마인드의 '프로젝트 지니'가 곧장 게임을 대체하진 않을 것이란 의견을 냈다.

김창한 대표는 9일 크래프톤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단기간 내에 게임을 대체할 거라 보진 않는다"고 밝혔다.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 <크래프톤>


구글이 1월 말 공개한 '프로젝트 지니'는 텍스트 또는 이미지 입력만으로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3D 가상세계를 생성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다.

이 기술이 게임엔진과 기존 게임 개발사의 역할과 필요성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서 나오면서 게임엔진, 플랫폼 기업의 주가가 급락했다.

김 대표는 "지니 3를 구동할 때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용량이 크고, 아직 구동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짧다"고 봤다.

그는 "AI 기술 발전이 업무를 넘어 사업에도 파괴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은 공감한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사업을 어떻게 지키고 확장할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배틀그라운드의 언리얼 엔진5 업데이트의 진행 현황도 밝혔다.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개발된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부터 언리얼 엔진5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엔진 뿐 아니라 9년 동안 쌓아온 콘텐츠도 업데이트 해야 해서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며 "아직은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