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5대 은행 자영업자 대출 급증, 부실화 뇌관으로 대두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1-15 12:51: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지난해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이 180조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 자영업자 대출이 잠재적인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잔액이 2010년 말 96조6369억 원에서 지난해 말 180조4197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5대 은행 자영업자 대출 급증, 부실화 뇌관으로 대두  
▲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이 180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대출 부실 우려가 제기된다.
이 기간에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정부 부동산 규제완화가 이뤄진 2015년에 22조7105억 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16조2506억 원이 늘어나며 두번째로 증가액이 많았다.

최근 2년 사이에 지난 6년간 증가액의 절반가량이 급증해 자영업자 대출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대출이 늘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도 많아 대출부실 가능성도 커진다.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2015년 자영업자 가구의 12.9%는 중위소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또 통계청의 자영업 현황분석을 보면 2015년 자영업체의 21.2%는 월 매출이 100만 원에도 미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말 기준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570만 명에 이른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하루 평균 3천 명이 자영업체를 새로 차렸고 2천 명이 문을 닫았다. 자영업자가 매일 1천 명씩 늘어나는 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