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그룹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의 2024년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4865억 원, 영업이익 7052억 원, 순이익 621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2일 공시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294.8%, 순이익은 2416.2% 각각 늘어난 것이다. 

HD현대삼호의 영업이익은 올해도 HD현대중공업을 앞질렀다.

HD한국조선해양이 16일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HD현대삼호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1억 원, 영업이익 7236억 원, 순이익 684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139.8%, 순이익은 223.9% 각각 증가한 것이다.

HD현대미포는 흑자전환했다.

HD현대미포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300억 원, 영업이익885억 원, 순이익 113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2일 공시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14.6% 늘고, 영업손익과 순손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 요인과 관련해 “전년대비 건조 선가 상승분의 매출 반영이 늘고, 공정 안정화로 손익구조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