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8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는 3분기에 반도체 사업에서 매출 217억1200만 달러(약 28조9200억 원)을 내며 세계 점유율 2위(12.3%) 자리를 지켜낼 것으로 전망됐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사진은 SK하이닉스의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이미지. |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매출 128억3400만 달러(약 17조900억 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은 7.3%로 인텔을 제치고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3분기에 분기 매출 신기록을 쓸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존 분기 최대 매출은 각각 2018년 3분기(210억1500만 달러)와 2024년 2분기(116억6900만 달러)다.
인텔은 올해 3분기 121억3400만 달러(16조1600억 원)의 매출을 내 점유율 4위(6.9%)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3분기 반도체 매출 점유율 1위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히는 엔비디아(16%)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점유율 5위와 6위는 각각 브로드컴, 퀄컴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옴디아 집계는 TSMC를 비롯한 순수 파운드리 업체는 포함하지 않는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