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전자상거래 결제부분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티몬·위메프 정산지연과 같은 사태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진행한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티몬·위메프 사태에서 드러난 소비자, 판매자 보호장치와 전자상거래 결제정산 프로세스의 취약점을 살펴보겠다”며 “관계기관과 개선방안을 논의해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이복현 금감원장(사진)이 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진행한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전자상거래 결제부분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티몬·위메프 정산지연과 같은 사태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로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신속한 환불 처리와 피해기업 금융지원 방안의 차질 없는 집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놓고는 관리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안정적으로 관리되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산될 수 있다”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예정대로 시행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기조를 확고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의, 부실우려 사업장에 관한 사후관리 계획은 9월 말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 원장은 “부동산 PF 정리, 재구조화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하반기 한국과 미국 통화정책의 전환, 미국 대선 등이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요 정책변화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