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자동차 관련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늘리기로 했다.

광주시는 자동차 관련사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며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설비투자지원을 확대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광주시, 자동차기업 유치 위해 투자인센티브 확대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자동차 관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광주시가 지정하는 산업단지에 투자할 경우 7%의 설비투자 보조금을 받는다. 인센티브가 기존 5%에서 더 늘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표적 성장동력인 자동차산업 외에도 에너지산업, 의료산업 등 투자유치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8월1일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을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최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국가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6년 동안 30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광주시는 사업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8월9일 지역 부품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광주시는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보조금도 기존 2%에서 10% 정도로 대폭 확대했다.

투자금액이 500억 원 이상이고 상시고용인원이 300명을 넘는 대규모 투자기업은 이 보조금을 받고 공장용지 매입에 필요한 융자이자도 3년 동안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광주시는 지난해 에너지분야 투자기업에 산업단지 분양가의 10%를 지원하고 정보통신기업에 고용과 교육훈련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