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이용자 가족이나 친구의 게시물을 언론의 뉴스보다 우선 노출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정책을 변경했다.
유에스에이투데이(USA Today)와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페이스북이 게시물 노출 순서를 정하는 ‘뉴스피드’ 알고리즘에 변화를 줬다고 3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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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 ||
이전에는 언론뉴스나 기업홍보글 등이 게시판 상단에 우선 노출되고 회원의 가족이나 친구의 게시물은 하단에 노출됐는데 이제는 반대로 가족과 친구의 게시물이 우선 노출된다.
페이스북은 지난해부터 뉴욕타임즈와 ESPN 등 미국 언론사와 제휴를 맺고 뉴스를 우선해 노출하는 사업을 확대했는데 약 1년 만에 서비스 정책에 변화를 줬다.
친목활동을 위해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이용자를 중심으로 뉴스 우선 노출정책에 대한 비판이 많았는데 페이스북이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애덤 모세리 페이스북 부사장은 “가족과 친구 등 이용자가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게시물을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변경했다”며 “가족과 친구의 소식이 1순위, 그 다음은 ‘정보’를 제공한 게시물, 그 다음은 ‘재미있는 내용’ 순으로 중요도를 매겼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게시물 노출 순위를 바꾸면서 언론사의 SNS 대응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에 노출되는 기사는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제목을 지면보다 더 자극적으로 정하거나 뉴스 내용을 축약한 속보성 기사가 많았다.
페이스북이 올해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게시물 노출 우선순위를 변경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대선관련 뉴스가 계속 노출될 경우 이와 관련해 이용자들끼리 논쟁을 벌일 수도 있고 페이스북의 기사노출 빈도가 어느 한 후보 위주로 치우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