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왼쪽)과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자동통번역소프트웨어부문 공식 후원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통번역 소프트웨어 공식 후원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를 통해 주력 소프트웨어인 '한컴오피스'와 통번역 소프트웨어 '지니톡' 등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글과컴퓨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 ‘자동 통번역’ 부문 공식후원협약을 29일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2018년에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과 장애인 동계올림픽에 쓰일 자동 통번역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한글과컴퓨터는 올림픽 기간에 글로벌 언론사에 한컴오피스 네오를 공급하고 대회가 열리는 평창 일대에 회사와 서비스 로고(CI)를 노출할 수 있는 마케팅 권리를 부여받는다.

한글과컴퓨터는 다국어 번역이 가능한 오피스프로그램인 ‘한컴오피스 네오’와 음성인식 자동통역기인 ‘지니톡’을 보유하고 있어 올림픽을 계기로 이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무엇보다 글로벌 오피스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항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전세계에 심을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다.

평창올림픽 취재를 담당하는 글로벌 언론사 기자에게 한컴오피스 네오를 기본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한컴오피스 네오는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출시한 최신 버전의 오피스프로그램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과 호환이 가능하다.

또 대회를 찾는 약 100개 나라의 선수단과 관람객 등에게 회사를 홍보할 수 있게 된 점도 소득이다. 삼성전자와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은 이 홍보효과를 노리고 올림픽과 월드컵 등 글로벌 체육행사에 거액을 투자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한글과컴퓨터가 공을 들이고 있는 자동통번역사업도 성장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글과컴퓨터는 2015년에 음성인식과 자동통번역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자회사 ‘한컴인터프리’를 세워 육성하고 있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자동통번역부문의 후원사로서 역할을 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후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기술로 전 세계인들이 언어장벽을 넘어 소통하고 국경을 넘어 축제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