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정관 변경을 통해 사채 발행한도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 발행한도가 지나치게 작았던 만큼 향후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미리 조정한다는 취지다.

10일 동국제약은 3월25일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일부를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 동국제약 로고.


변경 내용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한도다.

동국제약의 기존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한도는 100억 원에 불과했는데 이를 2천억 원으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동국제약 측은 지난 10여 년가량 사채 발행한도 100억 원을 유지했으나 이는 지나치게 작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만약 사채 발행을 추진해도 회사에 큰 도움이 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 제약사의 사채 발행한도가 2천억 원에 이르고 4천억~5천억 원으로 규정한 회사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다만 "당장 사채를 발행할 계획은 없다"며 정관 변경과 실제 사채 발행 여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말 임명된 송준호 총괄사장을 이사로 선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