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놓고 병에 백신을 넣는 단순작업은 아니라고 했다.

이 정책실장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모더나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코로나19 백신을 병에 넣는 작업만 맡긴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지적이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백신 원액을 들여와 완제품을 만드는 것은 결코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고 말했다.

▲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기업이 위탁생산에만 계속 머물러 있지도 않을 것이기에 위탁생산 계약의 의미를 낮게 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생산이 이뤄져 8월부터 백신이 쌓이게 되면 우선 공급권이 국내에 먼저 올 것이라고 봤다.

이 정책실장은 “한국에서 생산한 백신을 한국으로 바로 들여오는 것이 효율성 측면에서 최고다”며 “계약서에 명시하진 않았지만 물류비용 절약 등 상식적 선에서 우리에게 우선 공급권이 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백신기술을 지닌 외국기업과 우리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업체 사이의 관계가 더 깊어질수록 단순한 위탁생산을 넘어서 라이선스나 직접투자 부분으로 수준을 높여가는 과정에서 더 많은 권한이 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