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봤다.

주 원내대표는 12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을 통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분열돼 민주당이 어부지리하게 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내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등 외부인사의 ‘본경선 직행’ 방안이 논의되는 것과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많은 사람이 경선에 참여해 단일화할 틀을 만드는 노력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합당하자는 주장에는 “예전의 선거를 돌아보면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합당 논의를 하다가 정작 여당 비판의 시기를 놓치고 국민에게는 피로감만 준 적이 있다”며 “큰 선거를 앞두고 복잡한 절차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진석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안 대표에게 합당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선거를 관리해야 할 자리에서 합당까지 이야기한 것은 조금 많이 나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