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수출지인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하는 진단키트의 판매가 늘면서 씨젠의 3분기 매출은 2분기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씨젠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씨젠 주가는 15일 25만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선 연구원은 “씨젠은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8월 진단키트 통관데이터에 따르면 씨젠의 진단키트 수출액은 6580만 달러(약 778억 원)로 7월보다 36% 증가했다. 9월 수출액은 8월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씨젠의 3분기 수출액이 증가한 이유는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코로나19 및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의 동시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씨젠의 진단키트 주요 수출지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8월 판매량이 7월보다 각각 205%, 143%씩 증가했다.

또 앞으로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 동시 진단키트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선 연구원은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씨젠의 3분기 매출은 2분기보다 16% 증가한 3180억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씨젠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37억 원, 영업이익 62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731.2%, 영업이익은 2679.5%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