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진정을 전제로 3분기부터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회장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3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되지 않겠나 예상한다”고 말했다.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그는 “세계에서 (공장이) 다시 가동되고 자동차 수요도 늘고 있는 점이 우리 철강산업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철강업계가 코로나19로 2008년 금융위기 뒤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봤다.

최 회장은 “세계 일부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재개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우리 철강산업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철강수요는 올해 마이너스 6% 이상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내수, 수출, 생산 모두 비상이 걸리면서 본격적 위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위기감으로 생존을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전례 없는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그 어느 때보다도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