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기획재정부의 ‘외환서비스 혁신방안’과 관련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금융투자협회는 기획재정부가 4일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융복합·비대면서비스 활성화와 경쟁 촉진을 통한 외환서비스 혁신방안’과 관련해 환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외환서비스 혁신방안을 통해 증권사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무를 수행할 때 환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간편결제를 하면 전자지급결제대행사업자 수수료와 은행 환전수수료가 이중으로 부과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증권사가 일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국내 소상공인의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상품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외환서비스 혁신방안에는 증권사가 소액 해외송금회사의 정산자금을 취급할 때 송금한도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핀테크 회사와 협업이 강화되고 해외송금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업계는 앞으로 증권사의 외국환업무와 관련해 접근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외환서비스 혁신성장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외환제도 개선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