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기획재정부의 ‘외환서비스 혁신방안’과 관련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금융투자협회는 기획재정부가 4일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융복합·비대면서비스 활성화와 경쟁 촉진을 통한 외환서비스 혁신방안’과 관련해 환영한다고 9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기획재정부의 외환서비스 혁신방안 놓고 환영

▲ 금융투자협회 로고.


이번 외환서비스 혁신방안을 통해 증권사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무를 수행할 때 환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간편결제를 하면 전자지급결제대행사업자 수수료와 은행 환전수수료가 이중으로 부과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증권사가 일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국내 소상공인의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상품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외환서비스 혁신방안에는 증권사가 소액 해외송금회사의 정산자금을 취급할 때 송금한도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핀테크 회사와 협업이 강화되고 해외송금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업계는 앞으로 증권사의 외국환업무와 관련해 접근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외환서비스 혁신성장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외환제도 개선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