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서울시 동작구을 나경원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법부와 언론을 장악해 권력을 유지하겠다고 한 것이 문재인 정권의 초기 기본 방향”이라며 “어쩌다 정권은 잡았는데 국가 경영 능력이 불확실하니 제일 먼저 시도한 게 사법부와 언론 장악”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가운데)이 이날 나경원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동작을 나경원 후보(왼쪽)와 동작갑 장진영 후보(오른쪽)의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한 모습. <연합뉴스>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정권심판론'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1일 서울시 동작구을
나경원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법부와 언론을 장악해 권력을 유지하겠다고 한 것이
문재인 정권의 초기 기본방향”이라며 “어쩌다 정권은 잡았는데 국가 경영능력이 불확실하니 제일 먼저 시도한 게 사법부와 언론 장악”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 무능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정부가 가진 게 뭐냐. 국가 경영능력도 없고, 또 염치가 없다. 그리고 법도 제대로 잘 안 지키는 모습을 보인다”며 “무능에다 무치에다 무법이라는 '3무 정권'을 유권자들이 너무나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4월15일 총선에서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 (동작갑의) 장진영 후보의 승리에 대해 조금도 의심치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수진 후보를 겨냥해 ‘정치적 판사’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법원이라는 곳이 정치화 됐는데 법원 내 판사들이 정치를 하기 시작한 여건을 형성해준 것이 오늘날의
문재인 정권”이라며 “그러다 보니 정치적 판사들이 어느 날 갑자기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 현역의원인 통합당
나경원 후보 역시 판사 출신 정치인이다. 민주당은 동작을에 같은 판사출신인 이수진 후보를 내세워 대결구도를 짰다.
여론조사 결과에서 통합당이 열세인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그렇게 신뢰하지 않는다”며 “초반 판세에 대해 너무 신경을 쓸 필요가 없고 남은 2주 동안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결과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