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빙과업계 1위에 오르는 동시에 생산, 유통 시너지도 기대된다.
 
빙그레 주가 초반 상한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로 빙과 점유율 1위

▲ 빙그레 로고.


빙그레 주가는 1일 오전 9시11분 기준 전날보다 29.88%(1만4400원) 뛴 6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빙그레는 3월31일 해태제과식품으로부터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100%를 1400억 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빙그레,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과 국내 빙과시장의 ‘빅4’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빙과시장 점유율은 해태아이스크림 15%, 빙그레 27%, 롯데제과 29%, 롯데푸드 16%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빙과시장 점유율은 단순 합산 기준 42%로 단숨에 점유율 1위로 오르게 된다”며 “빙과업계 특성상 생산뿐 아니라 유통구조에서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면 롯데제과, 롯데푸드와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앞으로 빙그레가 유통구조 개편 및 빙그레 빙과부문과 중복비용 제거, 공급가격 정상화를 통해 수익을 정상화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