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월 여객 수송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아시아나항공 로고.
9일 오전 10시7분 기준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64%(155원) 하락한 4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웨이항공 주가는 3.71%(150원) 떨어진 3890원에, 에어부산 주가는 3.54%(160원) 내린 436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제주항공(-2.08%), 진에어(-1.92%) 등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85%(600원) 오른 7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2월 여객 수송실적은 크게 줄었다.
인천공항의 2020년 2월 여객 수송실적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1.5% 감소한 338만2천 명으로 역대급 감소폭을 보였다.
미주(5.6%) 노선을 제외하면 중국(-74.2%), 동북아시아(-62.3%), 일본(-51.6%), 동남아시아(-34.2%), 대양주(-12.8%), 유럽(-7.5%), 중동(-0.6%) 등 대부분이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여객 수요에 직격탄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중국 다음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입국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한국인 입국금지 또는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국가들도 급증(103개 국)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노선 운항중단 또는 감편을 실시했는데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주력인 아시아 단거리 노선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장거리 노선으로 타격이 확산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진정에 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