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거대책위 출범, 이해찬과 이낙연 함께 총선 지휘 맡아

이해찬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총선운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민주당은 20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에서 대한민국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선거대책위 공동상임위원장 체제 아래 11개 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조직 구성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맡아 전국 지역선거대책위원회와 조직, 선거전략, 당무행정 등을 맡는다. 

이 전 총리는 미래선거대책위원회를 총괄해 당의 핵심 미래가치와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3개 기획단과 24개 위원회를 운영한다.

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진용도 완성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수도권, 김진표 의원은 경기남부, 정성호 의원은 경기북부, 송영길 의원은 인천, 이개호 의원은 호남, 박병석 의원은 충청, 이광재 전 지사는 강원, 김영춘 의원은 부산, 김부겸 의원은 대구경북, 김두관 의원은 경남울산, 강창일 의원은 제주를 각각 맡아 모두 11개 권역에서 선거를 이끌어간다.

22명이 임명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을 포함해 박주민, 설훈 등 최고위원들과 영입인재 1호 김혜영 교수, 황희두 공천관리위원 등이 포함됐다.

이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 제도 도입과 미래통합당 위성 정당 창당으로 비례대표에서 15석 이상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그 이상 승리해야 한다"며 "겸손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