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과 진매트릭스 등 중국 ‘우한 폐렴’ 관련 기업의 주가가 장 초반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국내 첫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백신과 마스크 등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0시27분 기준 오공 주가는 전날보다 15.18%(725원) 뛴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공은 계열사인 오공티에스 등을 통해 산업용 마스크를 제조·판매한다.
또다른 마스크 관련주인 웰크론 주가는 전날보다 1.34%(65원) 상승했지만 모나리자 주가는 3.618%(160원) 하락했다.
중국 폐렴 관련주로 묶이는 다른 회사들의 주가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폐렴 원인균 진단 제품을 생산하는 진매트릭스 주가는 전날보다 16.01%(490원) 뛴 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 주가는 전날보다 15.37%(485원) 오른 3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유전자치료제 등 백신을 개발하고 판매한다.
소독제 차염산소다를 생산하는 백광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8.41%(270) 올랐다.
파루 주가는 전날보다 2.92%(110원) 오른 3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루는 방역소독기와 무인방제기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반면 체시스 주가는 전날보다 5.18%(215원) 하락했다. 체시스가 17.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넬바이오텍은 전염병 예방 소독제를 생산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