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6 시리즈의 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뒤 세계시장에서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의 가격을 내리고 있다.
6일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미국 통신사 티모바일이 갤럭시S6의 가격을 100달러, 갤럭시S6엣지의 가격을 최대 200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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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왼쪽)와 '갤럭시S6'. |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6 시리즈 가격조정 계획을 밝힌 뒤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고가를 인하했다”며 “신제품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출시를 앞두고 이전 모델의 판매량을 유지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하반기에 갤럭시S6 시리즈의 가격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수요를 꾸준히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발표 이후 해외에서 갤럭시S6 시리즈의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에서 출시 4개월 만에 갤럭시S6 시리즈의 출고가를 약 15만 원 정도 내렸다. 네덜란드 등 유럽시장에서도 약 13만 원 정도 인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에서도 갤럭시S6엣지의 출고가를 11만 원 내려 갤럭시S6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했다.
전자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시리즈 가격인하는 세계로 이어질 것”이라며 “가격인하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