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기술과 관련한 지적재산권을 무단으로 침해했다는 혐의를 받아 소송을 당했다.

31일 법률전문매체 로닷컴 등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리 연구재단 STC는 최근 삼성전자와 자회사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 삼성전자의 반도체 라인업.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공정에서 일부 기술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STC는 미국 뉴멕시코대 소속의 연구소로 자체 개발한 기술특허를 외부에 유상으로 제공한 뒤 벌어들인 돈을 다시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이번에 STC가 문제삼은 것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와 PC에 사용하는 반도체의 생산 과정에서 활용되는 적층기술이다.

STC 측은 이 기술을 직접 개발해 특허를 냈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S7 등 스마트폰에 무단으로 이 기술을 적용했다며 삼성전자에 정식으로 특허 제공도 건의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애플 등 고객사에 공급된 삼성전자의 일부 제품이 이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STC는 삼성전자에 기술 무단사용과 관련한 보상과 법원의 경고조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