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서울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국내 1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 박상신 대림산업 대표, 이재갑 장관.<연합뉴스>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들에게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를 없애기 위한 안전경영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8일 서울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현장간담회를 열고 국내 1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건설 분야에서 사고사망자를 줄이고 재해를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2019년 건설 분야에서 추락재해를 추방해 적어도 100명 이상의 사고사망자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최고경영자 여러분은 원청과 하청 구분 없이 현장인력의 안전을 살피고 현장 안전담당자 등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2018년 건설 분야 사망자는 485명으로 전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971명) 가운데 절반에 이른다. 특히 추락사고에 따른 사망자가 290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사고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건설 분야 추락사고 방지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을 둘러보며 추락사고 예방 안전조치가 충분한지, 작업자들이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했는지 점검하기도 했다.
1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들은 안전수칙 준수 등 자율관리방안을 담은 ‘안전경영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동욱 현대건설,
박상신 대림산업,
김형 대우건설, 우무현 GS건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이영훈 포스코건설,
하석주 롯데건설, 임영문 SK건설,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