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인디게임 개발회사들의 사업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제4회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 ?구글이 제4회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인디게임은 개인이나 소규모의 단체가 적은 비용을 들여 만드는 게임을 말한다.
올해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한국과 일본, 유럽 등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린다. 인디게임 개발회사들은 각자의 나라에서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다.
구글은 6월2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결승 이벤트에서 상위 10개 개발회사와 상위 3개 개발회사를 발표한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사업 총괄은 “구글플레이는 215개 국가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국내 인디게임 개발자가 국내시장을 넘어 성공적 글로벌 데뷔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특히 지난 3년 동안 1천 개가 넘는 게임을 발굴했다는 점에 자부심을 지니고 올해도 좋은 게임을 많이 발굴해 국내 인디게임 개발회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중소 게임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건강한 모바일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구글이 2016년 한국에서 시작한 페스티벌이다.
3회까지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 모두 900여 개 개발회사가 1천여 개 이상의 게임을 출품했다. 2018년에는 2016년 첫 페스티벌보다 출품 게임 수가 50% 이상 늘어났다.
이번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는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 300명의 일반 이용자 심사위원단이 구글 및 업계 심사위원과 함께 결승 이벤트에 진출할 작품을 선정한다.
사전심사를 거친 상위 20개 개발회사가 결승 이벤트 현장에 참여한 일반 이용자 심사위원단과 전문가 심사위원단에게 직접 게임을 선보이면 일반 이용자 심사위원단의 현장 투표 결과와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상위 10개, 상위 3개 개발회사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결승 이벤트 전문가 심사위원단에는 이형원 구글플레이 수석부장을 비롯해 창업진흥원,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등 국내외 게임업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구글은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게임 개발회사들에게 구글플레이와 유튜브 등을 통한 홍보, 구글 전문가의 맞춤상담 등 혜택을 준다.
제4회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참가를 원하는 게임 개발회사는 구글플레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3월 둘째 주부터 5월2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구글은 29일 서초동 강남드림플러스에서 ‘인디 개발자 데이’ 행사도 연다. 구글플레이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행사 초청장을 받을 수 있다.
인디 개발자 데이에서는 인디게임 페스티벌에 관한 주요 내용과 개발자에게 유용한 정보가 소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