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1년4개월 만에 박근혜 정부 2년보다 더 많은 낙하산 인사가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 김관영 바른미래당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제5차 국감대책회의 겸 제22차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적폐라고 부르는 박근혜 정부와 무엇이 다른가”라며 “낙하산 인사의 문제를 지적하고 바로잡는 국정감사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미래당 조사에 따르면 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의 감사 가운데 낙하산 캠코더(대선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의 비율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83%, 국토교통위원회 73%, 정무위원회 75%, 기획재정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67%였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공공기관 감사가 전문성 없는 캠코더 인사로 임용돼 채용 비리와 고용 세습을 제대로 감시할 수 없다”며 “온정주의와 연고주의 인사가 판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