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3년가량 탈북 청소년을 지원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드림터치포올과 같이 개발한 언어번역 앱 ‘글동무’의 2만8천 개가량의 단어들이 글동무 단어통에 포함됐다.
글동무 단어통은 수학과 물리, 지구과학, 화학, 생명과학 등 5개 과목 교과서에서 모두 1260여 개 단어를 발췌해 담았다. 단어별로 북한어와 중국어를 같이 표기하고 설명과 예문이 함께 실렸다.
제일기획은 “교과서를 기초로 제작된 단어집으로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해 '복습하기'와 '쉬어가기'도 포함됐다”며 “학생들이 가정이나 학교에서 들고 다니기 편하게 글동무 단어통을 수학과 물리·지구과학, 화학·생명과학으로 묶어 3권으로 나눴다”고 말했다.
제일기획과 드림터치포올은 이날부터 탈북 대안학교나 방과후 공부방, 일반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탈북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동무 단어통 800부를 나눠주기로 했다.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은 “교과서 단어집 글동무 단어통이 탈북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꿈을 이루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일기획은 탈북 학생들의 정착을 돕고 탈북민을 놓고 사회적 관심과 인식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