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부동산 규제 강화에도 높은 수주잔고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계속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GS건설은 높은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2~3년 동안 현재 이익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며 “현재 승인된 재건축·재개발 신규 수주까지 더해지면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올해 1분기 GS건설 수주잔고는 40조7690억 원으로 2017년 말보다 10.3% 늘어났다. 이 가운데 건축부문 수주잔고는 25조7천억 원이다.
해외 플랜트사업에서도 이익 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플랜트사업의 현안 프로젝트 종료가 가까워져 추가 손실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2018년 하반기부터 해외 플랜트 발주도 확대돼 수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올해 태국 타이오일 프로젝트, 알제리 정유공장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발립파판, 아랍에미리트(UAE) 가스&아로마틱 등에서 수주에 도전하고 있는데 하반기 중에 발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2분기에 매출 3조1477억, 영업이익 233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72.1%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