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발전위원회는 학계와 인사노무전문가, 시민단체 등 외부전문가 9명과 노동조합 2명, 내부직원 2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됐다.
철도의 공공성과 안전성, 대륙철도, 노사문화, 조직인사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자문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철도발전위원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철도가 중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철도의 공공성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노사화합과 경영혁신을 도모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첫 번째 회의에서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4차산업혁명을 접목한 안전관리, 노동이사제 도입 등이 다뤄졌다.
철도발전위원회는 앞으로 2개월 동안 주마다 정기회의를 열고 현안에 따라 비정기 회의를 수시로 열어 한국철도공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한국철도공사는 철도발전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분야별 실무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철도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태승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교수는 “노사와 전문가가 함께 철도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토의를 폭넓게 진행해 철도의 공공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