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바른정당을 나와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한 뒤 공식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남 지사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어려울 때 당을 지켜 준 김성태 원내대표와 여러 의원께 감사드린다”며 “자유한국당이 정책정당으로 거듭나 국민들의 사랑을 받도록 작은 힘이라도 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복귀한 남경필 "사랑받는 한국당 되도록 힘 더하겠다"

▲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왼쪽)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남 지사는 최저임금 문제와 일자리 문제 등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그의 복당을 큰 박수로 격려하자”고 말했다.

남 지사는 최저임금을 올린 여파로 현재 보육대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올려 어린이집 교사인건비를 지난해보다 22만2천 원 올려야 한다”며 “그런데 정부가 누리과정 보육료 예산을 동결해 어린이집이 극심한 경영난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른 극심한 갈등은 피할 수 없으며 결국 피해는 아이들에게 그대로 돌아갈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누리과정 보육료 전액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는데 이렇게 보육료를 동결해놓고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알아서 하라는 입장을 보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