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왼쪽)과 이영환 GS칼텍스 부사장이 8일 서울 강남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초대형 원유운반선 장기계약 서명식에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글로비스가 GS칼텍스와 2098억 원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8일 서울 강남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GS칼텍스와 초대형 원유운반선 장기계약 서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과 이영환 GS칼텍스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이날 서명식에 참석했다.
김 사장은 “현대글로비스는 원유운송의 전문성에 토대해 GS칼텍스와 계약내용을 완벽하게 이행할 것”이라며 “이번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발판 삼아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새 화주들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19년 4분기부터 10년 동안 원유 1855만 톤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 중동 지역에서 전라남도 여수의 GS칼텍스 공장으로 운송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와 GS칼텍스는 계약기간 운임을 1억8천만 달러(약 2098억 원)로 합의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장기운송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을 현대중공업 발주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가 이번 원유운반선 신조를 통해 국내 조선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계약이 국내 정유사와 선사, 조선사 사이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꼽힐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