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의 석방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은 최근 ‘국방부 댓글 공작’ 혐의로 구속됐다 모두 구속적부심에서 풀려났다.
▲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왼쪽)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김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의 석방에 대한 국민 인식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3.0%가 ‘두 사람의 석방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대답했다고 7일 밝혔다.
‘매우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50.8%, ‘대체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50.8%였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26.3%였으며 의견유보는 10.7%였다.
모든 지역에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는데 광주전라 지역이 77.8%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서울이 67.6%, 경기인천이 64.7%, 대구경북이 61.1%로 나타났다.
연령에 따라서는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30대에서 81.4%, 40대에서 78.3%, 20대에서 71.0%로 나타나는 등 대부분의 연령에서 우세했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48.9%로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83.6%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대답해 가장 높았고 중도층에서도 67.2%로 우세했지만 보수층에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60.8%로 과반을 차지했다.
지지정당에 따라서 정의당 지지층에서 91.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9.4%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국민의당 지지층도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61.6%로 우세했던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78.7%로 우세했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잘못한 결정’과 ‘잘한 결정’ 응답이 각각 36.5%, 39.6%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6일 전국 성인 유권자 510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3%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