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목표주가가 올랐다. 내년에 출국자가 늘어 실적이 좋아지고 자회사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모두투어 목표주가를 3만5천 원에서 4만1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모두투어 목표주가 상향, 내년 출국자 늘어 실적 좋아져

▲ 한옥민 모두투어 사장.


성 연구원은 “내년 전체 출국자수가 올해 추정치보다 늘어나는 추세에 힘입어 내년 모두투어 패키지 이용객이 올해 추정치보다 14.5% 많아질 것”이라며 “본사와 자회사 모두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올해 전체 출국자수는 지난해보다 16.8% 늘고 내년에는 올해 추정치보다 1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데다 내년 1월 인천제2공항터미널이 새롭게 열리고 내년에 연휴횟수가 잦아 출국자가 많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모두투어는 내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175억 원, 영업이익 40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21.5% 오르는 것이다.

모두투어본사는 내년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2743억 원, 영업이익 40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11.2% 증가하는 것이다.

자회사는 내년에 매출 449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성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전반적으로 본사와 자회사들 실적이 내년에 올해 실적추정치보다 좋아질 것”이라며 “주가가 오를 만한 긍정적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