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 공공기관이 올해 하반기 공채에서 15개의 그룹으로 나눠 같은날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기획재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과 에너지, 정책금융, 보건의료 등 15개 그룹으로 46개 공공기관을 묶은 합동채용 방식을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 2017년 2월23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2017 대구·경북 지역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에서 채용 상담을 받기위해 학생들이 줄을 서 있다. <뉴시스> |
정부는 합동채용 방식을 통해 지원자의 중복합격이 줄어들고 해당기관에 선호도가 높은 인력을 확보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 4곳과 부산과 울산 등 항만4사는 채용과정에서 같은날 필기시험을 치러왔다. 지난해 기준으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중복합격에 따른 이직률은 각각 1.7%, 0%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38개 기관도 합동채용에 추가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합동채용에 참여한 사회간접분야 시험일정을 살펴보면 공항부문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30일 시험을 치른다. 철도부문인 코레일관광개발과 코레일유통,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0월28일이고 도로 부문인 교통안전공단과 도로교통공단은 11월18일이다.
에너지분야 11개 기업들 가운데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PS는 10월28일,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1월4일, 한국남부발전과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은 11월11일,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수력원자력,한국중부발전은 11월18일이다.
정책금융분야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벤처투자,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0월14일,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중소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10월21일에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보건의료분야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월4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12월2일에 시험을 치른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농림분야는 10월22일에 시험을 실시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낙동강생물자원관, 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 등 환경분야는 10월28일, 강원랜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체육산업개발 등 문화예술분야는 11월4일에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