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서산 미곡종합처리장.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충남 서산시 부석면 현대서산농장에 있는 미곡종합처리시설(RPC)의 사일로 외벽에 브랜드 역사를 시각화한 대규모 그래픽 단장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작업이 이뤄진 저장 사일로는 아파트 15층 규모인 45m 높이로 곡물 2만 톤 이상을 수용하는 초대형 구조물이다.
서산 간척지는 정주영 창업회장이 폐유조선 공법 등을 도입해 천수만 바다를 농경지로 바꾼 곳으로 현대건설의 상징적인 국토개발 거점으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해풍 등으로 낡은 외벽을 단순히 보수하는 수준을 넘어 원통형 곡면 구조에 맞춰 회사 연대기와 주요 이정표를 입체적으로 그려 넣었다.
바라보는 시선 위치에 따라 한강 인도교 복구와 경부고속도로, 서산 한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쿠웨이트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등 주요 역작들이 조망되도록 구성했다.
곡식을 보관하는 공간 특성에 맞춰 외벽 도색에는 친환경 도료를 썼으며 시공 기간도 10주 이내로 줄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창립 80주년을 앞두고 정주영 창업회장의 신념이 깃든 서산을 도전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시도를 지속해 기업 가치와 지역 상징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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