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운용부문 부진을 반영해 연간 이익 전망치를 낮춘 데 따른 것이다.

▲ 다올투자증권이 6일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금융지주 본사. <한국금융지주>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전날 14만7100원에 정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이익 전망치를 낮췄다"며 "운용부문이 예상보다 아쉬웠고 시장에 연동되는 부문의 손익 변동성 등 업종 안에서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인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2823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 6738억 원보다 58.1% 줄었다.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5010억 원을 44%가량 밑돌았다.

운용 및 기타부문이 전체 실적 악화를 이끌었다.

운용 및 기타부문은 유가증권 평가이익 감소와 외화자산 환헤지에 따른 환차손 확대, 자회사 충당금 등에 따라 순손실 1770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이익을 냈는데 적자 전환했다.

투자의견을 유지한 근거로는 다각화된 수익구조를 들었다.

김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IB 성장을 바탕으로 한 수수료와 이자이익의 방어력이 있다”며 "선행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7%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는 우려를 반영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배당 매력도 투자의견 유지의 근거로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고배당기업 요건을 계속 충족하고 있고 올해 배당수익률은 7%대로 예상된다"며 "배당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1만1200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8690원보다 2510원 많은 것이다. 권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