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2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자을 방문해 '콕핏형 통합함교체계'를 시험해보고 있다.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한화시스템 구미 사업장은 레이더·전자광학·함정전투체계 등 방산 전자 장비를 개발, 생산하는 거점이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2025년 12월 구미의 기존 사업장에 약 2800억 원을 투자해 8만9000㎡(약 2만7000평) 규모의 신사업장을 준공했다.
이날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과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이사가 김 회장을 수행했다.
김 회장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II'에서 목표물을 탐지·추적하고 미사일의 순항을 지원하는 부품인 다기능레이더(MFR)의 조립·시험 현장을 둘러봤다.
이후 한화시스템의 인공지능(AI) 기반 통합방공체계 시스템 개발 현장도 점검했다.
AI 기반 통합방공체계는 레이더·전자광학센서 등 감시 체계를 대공포·유도무기와 연결함으로써 적의 위협에 신속한 판단과 대응을 지원한다.
이 밖에 KF-21에 적용된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시험·검증 역량과 '콕핏형 통합함교체계'도 점검했다.
콕핏형 통합함교체계는 항공기의 조종석과 유사한 구조로 만든 함정 통제 시스템이다. 기존에 조타, 통신, 항법 등 6∼8명이 나눠 수행해야 하던 함교 업무를 2명으로도 수행할 수 있다.
현장 점검을 마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특히 미래 방산의 핵심 경쟁력으로 AI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 방산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은 AI이며, 그 중심 역할을 한화시스템이 맡고 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이 만드는 육·해·공·우주의 핵심 전력을 AI 지휘통제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한화시스템은 한화 방산의 두뇌이자 신경망을 책임지는 핵심 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큰 성과는 안전에서 출발한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미래는 없다"며 "나의 안전뿐 아니라 동료와 협력사의 안전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자세가 구미 사업장의 일상이 돼야 한다"고 했다. 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