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노르웨이 해머페스트항 앞바다에서 입항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각)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로이터를 통해 "유럽연합은 2021년 북극 정책에 관한 공동 성명에 명시된 접근 방식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은 2021년 '평화롭고 지속가능하며 번영하는 북극을 위한 유럽연합의 관여 강화' 성명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북극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영구동토층 해빙 문제 대응 등을 포함하고 있는 성명문으로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미개발 화석연료 자원 개발을 막아 이를 보존하는 조치까지 아우르고 있다.
산유국인 노르웨이는 자국의 화석연료 산업 부양과 개발을 위해 여러 차례 해당 성명문 개정을 요구했으나 유럽연합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노르웨이는 유럽연합 미가입국이나 유럽연합에 가장 많은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어 밀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2022년에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유럽연합의 노르웨이산 가스 의존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노르웨이는 현재 자국에서 운영하는 노후화된 유전과 가스전이 많아 북극권 신규 자원 개발이 이뤄지지 않으면 2030년대까지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 보고 있다.
이에 바렌츠해 일대에서 신규 석유 및 가스전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핵심 수요처인 유럽연합이 협력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테르예 아슬란드 노르웨이 에너지부 장관은 로이터를 통해 "우리는 유럽연합의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바렌츠해에서 자원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는 유럽연합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다가오는 10월20일에 새로운 북극 정책을 발표한다. 손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