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객들이 6월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토교통기술대전 전시장에서 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 실제 작업 데이터를 확보해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노리는데 다른 산업군의 기업도 아틀라스에 관심을 둔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21일(현지시각)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애플리케이션 센터(RMAC)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RMAC는 아틀라스를 현대차그룹 자동차 생산공정에 적용하기 위한 훈련 시설이다.
아틀라스는 현재 자동차 부품을 조립 순서에 맞춰 준비하고 운반하는 작업(시퀀싱) 및 물류 등 작업을 훈련하고 있다.
RMAC의 현재 시설은 1단계 운영에 들어갔으며 내년에는 메타플랜트 내 새 건물로 이전한다. 새 시설의 규모는 현재보다 약 10배 키운다는 계획이 마련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아틀라스의 작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반복 동작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작업에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기반해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공장에는 향후 수년 동안 아틀라스 2만5천 대가 배치된다. 미국에는 연간 3만 대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별도 생산 시설도 구축할 계획도 세워뒀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확대된 RMAC에서 자동차 제조 외 산업의 아틀라스 활용 사례도 검토하려 한다.
기존에 사족보행 로봇 스팟과 물류 로봇 스트레치를 사용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2027년부터 아틀라스 훈련을 위한 데이터 수집과 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 대변인은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외에 다른 산업의 기업들도 아틀라스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관심을 보인 기업 가운데는 제조, 항공우주, 반도체, 물류, 식음료, 생명과학 분야의 기존 스팟·스트레치 고객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