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놀페스티벌 미디어 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놀페스티벌 미디어 데이’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뮤직 페스티벌을 표방한 ‘놀페스티벌’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놀유니버스는 여행을 넘어 여가와 문화 활동을 지금보다 10배 더 즐길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놀페스티벌은 10월17~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틀 동안 모두 10만 명이 찾을 것으로 놀유니버스는 내다보고 있다. 이날 공개된 참가 가수 명단에는 ‘지오디(god)’와 ‘넬, ‘이무진’, ‘우즈’, ‘하성운’, ‘엔믹스’, ‘하츠투하츠’, ‘알렌 워커’, ‘김하온&나우아임영’ 등 유명 가수들이 포함됐다.
이 대표가 놀페스티벌을 놀유니버스의 대표 행사로 소개한 것은 놀유니버스의 성격이 변화했다는 것을 선언한 것으로 여겨진다.
놀유니버스가 단순히 여행을 위한 플랫폼에 머무르지 않고 문화 활동까지 아우르는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 변모했음을 소비자에 각인시키기 위한 기획으로 놀페스티벌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수진 총괄대표는 2005년 숙박 예약 플랫폼 야놀자를 설립했다. 이후 2024년 12월 야놀자의 자회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이 또 다른 자회사 야놀자플랫폼을 흡수합병하며 놀유니버스가 탄생했다.
이로써 놀유니버스는 인터파크트리플의 투어와 티켓 서비스, 야놀자플랫폼의 숙박과 레저 서비스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출범됐다.
이 대표는 지난해 놀유니버스의 두 축인 인터파크트리플과 야놀자플랫폼의 통합에 힘썼다. 이런 작업을 마친 뒤 두 플랫폼이 화학적으로 결합을 마쳤다는 점을 공표하기 위한 수단으로 뮤직 페스티벌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올해 이러한 작업을 마치고 하나로 다시 탄생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와 관련한 시너지를 선보이기 위해 뮤직 페스티벌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이사는 “놀유니버스라는 회사가 사실은 한 1살 정도 됐다”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고 있는 여러 서비스들을 연계해서 고객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려고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특히 통합 출범한 놀유니버스를 온라인 플랫폼을 화면을 넘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페스티벌로 구현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철웅 대표는 “사람들은 이제 특정한 브랜드와 평면적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며 “광고를 보고 구매하는 단선적 관계가 아니라 브랜드와 직접 교감하고 함께 경험하고 깊이 연결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보가 넘쳐날수록 오히려 사람들은 진짜 감각으로 느끼는 그런 경험에 더욱 목마르게 된다”며 “놀이 지향하는 가치를 눈으로 귀로 그리고 피부로 심장으로 느끼는 것. 놀이 고객과 처음으로 온몸으로 만나는 순간. 그게 우리가 이 행사를 하는 진짜 이유”라고 설명했다.
놀유니버스는 티켓과 숙소, 교통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놀페스티벌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철웅 대표는 “공연 라인업 알림과 티켓 응모, 교통편, 숙소까지 모든 과정이 우리 앱에서 이루어진다”며 “고객들에게 부드러운 사용자 경험을 전달한다는 측면에서 일반 음악 페스티벌과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이사(왼쪽)와 최동휘 놀페스티벌 TF 리더가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놀 페스티벌 미디어 데이’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행사의 3가지 콘셉트 가운데 하나인 ‘경계없이 이어지는 놀의 즐거움’ 또한 이러한 특징을 반영했다.
최동휘 놀유니버스 놀페스티벌 태스크포스(TF) 리더는 “놀에서 예매 응모하는 순간부터 페스티벌 현장 문을 나서는 순간까지 고객의 즐거움이 단 한번도 끊기지 않도록 전체의 여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했다”며 “놀이라서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편리함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동휘 리더는 “전체 관람객 가운데 최소 10%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놀유니버스는 음악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 효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놀유니버스의 티켓 판매 플랫폼인 놀티켓은 국내 티켓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K팝 콘서트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또한 놀유니버스의 중요한 고객 가운데 하나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최동휘 리더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9% 이상이 K팝과 관련된 활동을 하며 그 중 상당한 비율은 실제 공연까지 참관을 한다”며 “K팝이 많은 관련 업계에 낙수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믿고 앞으로 이런 기회들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놀유니버스 행사는 △일상을 떠나 이색적 여행지에 온 것 같은 설렘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모두를 위한 축제 △경계없이 이어지는 놀의 즐거움을 콘셉트로 한다.
놀유니버스는 놀페스티벌을 회원 대상 무료 초청 이벤트로 기획하고 있지만 한정된 티켓 수량에 대해서는 유료 판매도 진행하기로 했다.
응모 및 예매 방법은 6월8일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공개된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