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사장이 '간편식'으로 성숙기에 접어든 단체급식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샐러드부터 샌드위치, 치킨 등으로 '간편식' 메뉴를 다양화한 덕분에 급식사업의 성장세 둔화 흐름에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박 사장이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그리팅'을 위해 구축한 '스마트푸드센터'의 다품종 소량생산 제조 역량이 해당 전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현대그린푸드 동향을 종합하면 이 회사는 2026년 1분기 단체급식 사업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고객사 직원들의 구내식당 이용률까지 끌어올리며 성장이 둔화된 급식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급식 사업장을 중심으로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 비중을 확대했는데 간편식 공급 확대가 기존 사업장 내에서 식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국내 위탁급식 시장은 이미 포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대부분 고객사가 기존 업체와 장기 계약을 유지하는 구조인 만큼 신규 시장이 형성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상위 업체 5곳이 국내 급식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그린푸드의 급식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당분간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증권가 전망도 많았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축소와 함께 구내식당 이용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급식사업의 성장세가 높게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이미 식수가 상당 부분 회복된 만큼 과거와 같은 가파른 성장 흐름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그린푸드의 단체급식 사업 매출 성장률은 최근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사업 매출로 2023년 8715억 원, 2024년 1조304억 원, 2025년 1조626억 원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 성장률만 보면 2024년 18.2%에서 2025년 3.1%로 떨어졌다.
이에 박홍진 사장은 단체급식 사업에서 '간편식'을 앞세워 성장 둔화 흐름에 대응하고 나섰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었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 과정에서 구축한 생산 인프라가 단체급식 사업에서도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그린푸드는 2020년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을 출시했으며 같은 해 약 1천억 원을 투해 식품 제조시설 '스마트푸드센터'를 가동했다. 케어푸드는 건강 관리 수요를 겨냥해 영양 성분과 식단을 전문적으로 설계한 식품을 뜻한다.
스마트푸드센터는 현재 그리팅 제품뿐 아니라 단체급식 사업부에 공급되는 간편식 제품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간편식을 각 사업장에서 직접 만드는 대신 중앙 주방 역할을 하는 스마트푸드센터에서 일괄 생산하며 운영 효율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현대그린푸드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15억 원, 영업이익 464억 원을 기록했는데 사업부 가운데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단체급식(푸드서비스)'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단체급식 사업부는 올해 1분기 매출 2690억 원, 영업이익 207억 원을 거둔 것으로 파악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84% 늘어났다.
이는 업계 선두권 업체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다.
업계 1위 업체인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급식사업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 업계 매출 규모는 CJ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순으로 집계됐다.
박 사장은 앞으로 간편식 메뉴 구성을 지속 확대하며 기존 사업장 내 식수 증가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푸드센터 가동 이전 30종 수준이었던 간편식 품목 수를 현재 650종까지 늘렸으며 향후 3년 안에 이를 1200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최근 직장인 사이에서 이른바 '혼밥 문화'에 따라 짧은 점심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메뉴 다양화를 통해 추가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구내식당 사업장에서 '간편식 코너'의 이용자 비중은 2022년 4% 수준에서 2025년 28%까지 확대됐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전에는 사업장별로 직접 간편식을 제조해 메뉴 구성에 한계가 있었지만 스마트푸드센터 가동 이후에는 중앙 생산 체계를 통해 다양한 간편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에는 외식 브랜드와 협업이 유행인 만큼 이색 간편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샐러드부터 샌드위치, 치킨 등으로 '간편식' 메뉴를 다양화한 덕분에 급식사업의 성장세 둔화 흐름에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사장(사진)는 단체급식 사업에서 '간편식'을 앞세워 성장 둔화 흐름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박 사장이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그리팅'을 위해 구축한 '스마트푸드센터'의 다품종 소량생산 제조 역량이 해당 전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현대그린푸드 동향을 종합하면 이 회사는 2026년 1분기 단체급식 사업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고객사 직원들의 구내식당 이용률까지 끌어올리며 성장이 둔화된 급식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급식 사업장을 중심으로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 비중을 확대했는데 간편식 공급 확대가 기존 사업장 내에서 식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국내 위탁급식 시장은 이미 포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대부분 고객사가 기존 업체와 장기 계약을 유지하는 구조인 만큼 신규 시장이 형성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상위 업체 5곳이 국내 급식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그린푸드의 급식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당분간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증권가 전망도 많았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축소와 함께 구내식당 이용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급식사업의 성장세가 높게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이미 식수가 상당 부분 회복된 만큼 과거와 같은 가파른 성장 흐름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그린푸드의 단체급식 사업 매출 성장률은 최근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사업 매출로 2023년 8715억 원, 2024년 1조304억 원, 2025년 1조626억 원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 성장률만 보면 2024년 18.2%에서 2025년 3.1%로 떨어졌다.
이에 박홍진 사장은 단체급식 사업에서 '간편식'을 앞세워 성장 둔화 흐름에 대응하고 나섰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었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 과정에서 구축한 생산 인프라가 단체급식 사업에서도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그린푸드는 2020년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을 출시했으며 같은 해 약 1천억 원을 투해 식품 제조시설 '스마트푸드센터'를 가동했다. 케어푸드는 건강 관리 수요를 겨냥해 영양 성분과 식단을 전문적으로 설계한 식품을 뜻한다.
스마트푸드센터는 현재 그리팅 제품뿐 아니라 단체급식 사업부에 공급되는 간편식 제품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간편식을 각 사업장에서 직접 만드는 대신 중앙 주방 역할을 하는 스마트푸드센터에서 일괄 생산하며 운영 효율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 한 구내식당에서 현대그린푸드의 간편식이 제공되고 있는 모습. <현대그린푸드>
이에 따라 현대그린푸드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15억 원, 영업이익 464억 원을 기록했는데 사업부 가운데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단체급식(푸드서비스)'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단체급식 사업부는 올해 1분기 매출 2690억 원, 영업이익 207억 원을 거둔 것으로 파악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84% 늘어났다.
이는 업계 선두권 업체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다.
업계 1위 업체인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급식사업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 업계 매출 규모는 CJ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순으로 집계됐다.
박 사장은 앞으로 간편식 메뉴 구성을 지속 확대하며 기존 사업장 내 식수 증가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푸드센터 가동 이전 30종 수준이었던 간편식 품목 수를 현재 650종까지 늘렸으며 향후 3년 안에 이를 1200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최근 직장인 사이에서 이른바 '혼밥 문화'에 따라 짧은 점심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메뉴 다양화를 통해 추가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구내식당 사업장에서 '간편식 코너'의 이용자 비중은 2022년 4% 수준에서 2025년 28%까지 확대됐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전에는 사업장별로 직접 간편식을 제조해 메뉴 구성에 한계가 있었지만 스마트푸드센터 가동 이후에는 중앙 생산 체계를 통해 다양한 간편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에는 외식 브랜드와 협업이 유행인 만큼 이색 간편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