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 데이' 열어, 이청 "빠른 상품화가 진정한 경쟁력"

▲ 삼성디스플레이 '2026 상생협력 DAY'에서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기업 대표들이 15일 열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가 올레드(OLED) 시장 공략과 인공지능(AI) 디바이스 선점을 위해 협력사들과 '기술 동맹'을 강화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5일 경기도 성남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서 국내 주요 협력사 56개사를 초청해 '2026 상생협력 DAY'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과 홍성천 협성회장(파인엠텍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71명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환영사에서 "양산을 앞두고 있는 8.6세대 IT OLED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폴더블, 새롭게 등장한 AI 디바이스까지 2026년은 사업적으로 중요한 해"라며 "협력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정확하게 읽고 이를 보다 빠르게 기술과 상품으로 선보이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생산 기술과 공정 혁신에서 두각을 나타낸 7개 협력사에 상을 수여했다.

혁신 최우수상을 받은 에스에프씨는 고효율·장수명 특성의 신규 유기재료 개발과 핵심 분자 골격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단순 협력을 넘어 중소 협력사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책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크레파스(CrePas)' 제도는 2010년 이후 누적 103개 과제에 총 745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며 미래 기술 공동 개발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금융 지원도 탄탄하다. 3천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통해 지난해에만 103개 기업이 2747억 원의 저금리 자금을 조달하며 운영, 시설 투자 부담을 덜었다.

홍성천 삼성디스플레이 협성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이 혁신과 경쟁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상생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