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가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높은 주가(밸류에이션) 부담은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카카오페이 투자의견을 중립(HOLD)로 제시했다. 별도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 "카카오페이 실적 성장 기대,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

▲ 카카오페이가 올해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카카오페이 주가는 5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실적 개선 방향성이 명확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글로벌 핀테크 기업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내다봤다. 

카카오페이는 올해도 이익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영업이익은 25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6.0% 증가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금융사업부 매출이 1209억 원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50.9% 늘어나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금융사업부의 매출 성장과 이익규모 확대가 2026년에도 잘 이뤄지고 있다”며 “시장의 관심사가 스테이블코인이나 결제 에이전트 등 주가 상승 재료에 보다 쏠려 있지만 주목할 부분은 본업의 외형 성장과 그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라고 말했다.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투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페이의 2026년 실적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 수준으로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정 연구원은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 또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어야 돋보일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보수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바라봤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