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월 수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3월 수입물가지수는 169.38(2020년 기준=100)로 나타났다. 2월(145.88)과 비교해 16.1% 상승했다.
 
3월 수입물가지수 16.1% 급등, 이란 전쟁 여파로 28년 만에 최대폭 상승

▲ 3월 수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고 한국은행이 발표했다. <한국은행>


1998년 1월(17.8%) 이후 28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 급등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이란 전쟁으로 두바이 유가는 2월 월평균 배럴당 68.40달러에서 3월 128.52로 크게 올랐고 원/달러 환율도 같은 기간 1449.32원에서 1486.64원으로 상승했다. 

3월 수출물가지수는 173.86으로 2월(149.50)보다 16.3%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전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물가 안정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후보는 “물가와 성장이 상충하면 항상 무게중심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며 “지금 상황에서, 특히 한국처럼 유가에 민감한 경제에서는 유가 충격이 상당히 큰 만큼 물가에 무게를 두겠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을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평가하는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실용적 매파라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분법으로 매파냐 비둘기파냐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