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이 금융 취약계층 대상 특별 채무감면을 통해 포용금융을 강화한다.

국민은행은 금융 취약계층 1만2433명을 대상으로 2785억 원 규모의 특별 채무감면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KB국민은행 금융취약계층 1만2천명 채무 2785억 감면, "포용금융 강화" 

▲ KB국민은행이 금융 취약계층 대상 특별 채무감면을 실시한다. < KB국민은행 > 


이번 조치는 연체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들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신용 회복을 통해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채무감면은 중단기 연체채권의 원금 감면과 장기 연체채권 소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연체 정리를 넘어 취약차주의 신용 회복과 제도권 금융으로의 재진입을 돕는다. 

감면 대상에는 △연체 기간이 5년을 초과하며 원금이 5천만 원 이하인 대출을 보유한 사회취약계층 △개인채무자보호법 채무조정 대상 차주 △만 34세 이하 청년층 등이 포함된다. 

국민은행은 6월까지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을 적용한다.

특히 5년을 초과한 미수이자를 보유한 차주 2074명에 대해서는 소멸시효 포기 방식이 아닌 잔여 채무를 즉시 소각하는 방식을 택했다. 

국민은행은 장기 연체채권 시효를 연장하기보다 정리하는 방향으로 관리해왔으며 최근 3년 동안 2779억 원 규모의 채권을 자체 소각하는 등 장기 연체 채무를 지속 감축해왔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무감면은 단순 채권 정리를 넘어 취약차주가 다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며 “다양한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취약차주에 대한 실질 지원을 확대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