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이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확장 프로젝트 게임 ‘펍지: 블라인드 스팟’을 선보이며 톱다운 뷰 방식의 5대5 팀 슈팅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흥행 검증된 IP를 바탕으로 한 새 게임 장르 도전이 게임 업계 전반의 생존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작 성과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IP 확장 가능성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PC 슈팅 신작 ‘펍지: 블라인드 스팟’을 오는 5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한다. 앞서 해보기 기간 동안은 무료로 제공되며, 정식 출시 이후엔 다양한 가격대의 패키지와 게임 아이템이 판매될 예정이다.
‘펍지: 블라인드 스팟’은 5대5 팀 기반 경쟁 슈팅 게임으로, 기존 배틀그라운드의 배틀로얄 방식과 달리 톱다운 뷰 시점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팀원 끼리 전투 시야를 공유하며, 정보 판단과 전술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점이다.
양승명 블라인드 스팟 PD는 “앞서 해보기는 더 많은 게이머들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채택한 서비스 방식”이라며 “무료 플레이 기반의 오픈 개발을 통해 이용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블라인드 스팟을 함께 완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5대5 팀 기반 슈팅 게임 시장은 밸브의 ‘카운터 스트라이크2’와 라이엇 게임즈의 ‘발로란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톱다운 뷰 슈팅 게임은 상대적으로 생소한 장르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슈팅 게임은 1인칭(FPS)이나 3인칭(TPS) 시점이 주류를 이뤘다.
크래프톤은 앞서 2021년 말 톱다운 뷰 슈팅 게임 ‘썬더 티어 원’을 출시하며 유사한 시도에 나섰지만,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6천 명대에 그치며 흥행엔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스팀 공지를 통해 이례적으로 이 게임의 전액 환불을 결정하기도 했다.
‘블라인드 스팟’은 이같은 시행착오를 보완해 선보이는 두 번째 톱다운 뷰 슈팅 게임이다. 이 게임은 개발비 규모가 크지 않고, 장르 자체도 생소한 만큼 단기간에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론 기대되지 않는다.
다만 김창한 대표가 배틀그라운드 이후 처음 선보이는 본격적 배그 IP 확장 게임이라는 점에서 성공 여부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고정적 주인공이나 그 외 캐릭터, 세계관 등의 비중이 낮아 구조적으로 IP 확장에 제약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흥행 규모에 비해 e스포츠 확장 역시 높은 관전 난이도 등으로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라인드 스팟’은 이같은 평가 속 배그 IP의 장르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는 게임이어서 회사에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펍지: 블라인드 스팟’은 크래프톤 산하 배틀그라운드 개발 조직인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의 무기와 전투 스타일을 차용했으며, 게임 내 캐릭터들의 설정 역시 배틀그라운드 우승 경험자나 대회 출신 인물 등 기존 세계관과 연결성을 유지하고 있다.
캐릭터 요소가 도입되면서 향후 IP 확장 가능성도 일부 열어뒀다는 평가다. 톱다운 뷰 게임이 e스포츠와 스트리밍 환경에 비교적 적합하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e스포츠 확장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블라인드 스팟’ 이후에도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신작들이 줄줄이 출시 대기 중이다. 지난해 비공개알파테스트(CAT)를 진행한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블랙 버짓’, PC·콘솔 기반 배틀로얄 슈팅 게임 ‘프로젝트 발러’ 등이 후속 라인업으로 꼽힌다.
김창한 대표는 2021년 ‘배틀그라운드’의 브랜드명을 ‘펍지’로 통합하며 이른바 ‘펍지 유니버스’ 구축을 선언했다. 이후 관련 신작들에 ‘펍지’ 브랜드를 일관되게 적용해왔다. 2021년 상장 당시에도 배틀그라운드 IP와 후속 작품을 기반으로 콘텐츠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확장 전략을 제시했지만, 뚜렷한 상업적 성공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회사는 배틀그라운드 단일 IP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내부 스튜디오 체제를 확대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8년 차가 됐지만 여전히 크래프톤 실적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개발 스튜디오를 19곳으로 늘렸고, 향후 2년간 12개의 신작을 출시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올해 사내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크래프톤은 게임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며 신작 도전을 실행 단계로 전환한 상태"라며 "'펍지' IP 프랜차이즈를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신작 파이프라인과 제작 리더십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IP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이미 흥행 검증된 IP를 바탕으로 한 새 게임 장르 도전이 게임 업계 전반의 생존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작 성과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IP 확장 가능성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 크래프톤이 오는 5일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제작한 5대5 슈팅게임 신작 '펍지: 블라인드 스팟'의 앞서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크래프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PC 슈팅 신작 ‘펍지: 블라인드 스팟’을 오는 5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한다. 앞서 해보기 기간 동안은 무료로 제공되며, 정식 출시 이후엔 다양한 가격대의 패키지와 게임 아이템이 판매될 예정이다.
‘펍지: 블라인드 스팟’은 5대5 팀 기반 경쟁 슈팅 게임으로, 기존 배틀그라운드의 배틀로얄 방식과 달리 톱다운 뷰 시점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팀원 끼리 전투 시야를 공유하며, 정보 판단과 전술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점이다.
양승명 블라인드 스팟 PD는 “앞서 해보기는 더 많은 게이머들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채택한 서비스 방식”이라며 “무료 플레이 기반의 오픈 개발을 통해 이용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블라인드 스팟을 함께 완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5대5 팀 기반 슈팅 게임 시장은 밸브의 ‘카운터 스트라이크2’와 라이엇 게임즈의 ‘발로란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톱다운 뷰 슈팅 게임은 상대적으로 생소한 장르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슈팅 게임은 1인칭(FPS)이나 3인칭(TPS) 시점이 주류를 이뤘다.
크래프톤은 앞서 2021년 말 톱다운 뷰 슈팅 게임 ‘썬더 티어 원’을 출시하며 유사한 시도에 나섰지만,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6천 명대에 그치며 흥행엔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스팀 공지를 통해 이례적으로 이 게임의 전액 환불을 결정하기도 했다.
‘블라인드 스팟’은 이같은 시행착오를 보완해 선보이는 두 번째 톱다운 뷰 슈팅 게임이다. 이 게임은 개발비 규모가 크지 않고, 장르 자체도 생소한 만큼 단기간에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론 기대되지 않는다.
▲ 크래프톤의 서울 강남구 본사 모습. <크래프톤>
다만 김창한 대표가 배틀그라운드 이후 처음 선보이는 본격적 배그 IP 확장 게임이라는 점에서 성공 여부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고정적 주인공이나 그 외 캐릭터, 세계관 등의 비중이 낮아 구조적으로 IP 확장에 제약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흥행 규모에 비해 e스포츠 확장 역시 높은 관전 난이도 등으로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라인드 스팟’은 이같은 평가 속 배그 IP의 장르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는 게임이어서 회사에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펍지: 블라인드 스팟’은 크래프톤 산하 배틀그라운드 개발 조직인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의 무기와 전투 스타일을 차용했으며, 게임 내 캐릭터들의 설정 역시 배틀그라운드 우승 경험자나 대회 출신 인물 등 기존 세계관과 연결성을 유지하고 있다.
캐릭터 요소가 도입되면서 향후 IP 확장 가능성도 일부 열어뒀다는 평가다. 톱다운 뷰 게임이 e스포츠와 스트리밍 환경에 비교적 적합하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e스포츠 확장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블라인드 스팟’ 이후에도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신작들이 줄줄이 출시 대기 중이다. 지난해 비공개알파테스트(CAT)를 진행한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블랙 버짓’, PC·콘솔 기반 배틀로얄 슈팅 게임 ‘프로젝트 발러’ 등이 후속 라인업으로 꼽힌다.
김창한 대표는 2021년 ‘배틀그라운드’의 브랜드명을 ‘펍지’로 통합하며 이른바 ‘펍지 유니버스’ 구축을 선언했다. 이후 관련 신작들에 ‘펍지’ 브랜드를 일관되게 적용해왔다. 2021년 상장 당시에도 배틀그라운드 IP와 후속 작품을 기반으로 콘텐츠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확장 전략을 제시했지만, 뚜렷한 상업적 성공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회사는 배틀그라운드 단일 IP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내부 스튜디오 체제를 확대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8년 차가 됐지만 여전히 크래프톤 실적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개발 스튜디오를 19곳으로 늘렸고, 향후 2년간 12개의 신작을 출시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올해 사내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크래프톤은 게임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며 신작 도전을 실행 단계로 전환한 상태"라며 "'펍지' IP 프랜차이즈를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신작 파이프라인과 제작 리더십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IP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