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 사막'의 판매량 500만 장을 웃돌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9일 "시장에서는 현재 붉은 사막의 판매량으로 연내 300만~500만 장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기대 판매량 상단인 500만 장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며, 상회분을 결정짓는 곳은 중국일 것"이라고 봤다.
 
메리츠증권 "펄어비스 '붉은 사막' 판매량 500만 장 웃돌 것, 중국 판매 지표 긍정적"

▲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이 국내 시각 기준으로 2026년 3월20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펄어비스>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이 20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는 국내 게임사 가운데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콘솔과 PC에 출시되는 첫번째 사례다. 

특히 중국에서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붉은 사막'을 둘러싼 중국의 사전 지표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이효진 연구원은 "게임 출시 일정이 2025년 11월에서 2026년으로 지연되는 동안 펄어비스는 중국어 더빙을 준비했다"며 "중국 게이머가 중국어 더빙 여부를 중요시하는 만큼 관심도를 매출로 이끌 주요 요소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PC와 콘솔 시장의 사전흥행 지표도 양호하다. 

콘솔을 살펴보면 붉은 사막은 출시 6주 전부터 콘솔 주요 분포 지역인 북미, 유럽 플레이스테이션 사전예약 10위 안에 진입했다. 현재는 주요 국가에서 사전예약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PC의 경우 스팀 위시리스트 지표가 3월 초 기준 300만 장을 돌파했다. 

이 연구원은 "'붉은 사막'의 사전예약 지표는 지난 2월27일 출시된 캡콤의 신작 '바이오하자드 레퀴엠'과 유사한 궤적을 보이고 있다"며 "전체 판매량의 서프라이즈를 결정 짓는 플랫폼은 결국 스팀"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은 출시 5일 만에 판매량 500만 장을 넘기고 흥행에 성공했다. 

그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가 1996년부터 이어진 캡콤의 유명 타이틀을 감안하면 신규 지식재산(IP)인 '붉은 사막'의 관심 지표는 이례적이다"며 "만약 붉은 사막이 예상대로 흥행할 경우 글로벌 투자자가 국내 게임사를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