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태한 경남은행장(왼쪽)과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11일 서울 강남구 본점에서 경남은행과 '공동 상품 개발 및 상호 혁신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와 김태한 경남은행장 등 양 은행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토스뱅크와 경남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신용대출 상품은 고객이 토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두 은행에서 각각 심사를 진행한 후 대출 한도와 금리가 공동으로 결정된다.
토스뱅크와 경남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기반 신용대출 상품의 공동 개발·출시·운영·관리, 상품 및 서비스 공동 마케팅, 서비스 관련 제휴 등에서도 협력한다.
이번 협력으로 경남은행은 디지털 채널과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토스뱅크는 안정적 협력관계를 맺어 공동 대출 구조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뱅크가 지방은행과 협력해 공동 신용대출 상품을 기획한 것은 광주은행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광주은행과 함께 출시한 신용대출 상품 ‘함께대출’은 출시 9개월만에 공급 금액 1조 원 규모에 이르렀다.
김태한 행장은 "이번 협약이 두 은행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길 바라며 앞으로도 '금융의 혁신과 포용'이라는 공동의 방향 아래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