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정말] 이재명 "통합은 유능의 지표"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4일 '오!정말'이다.

'모두의 대통령'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다. 통합은 유능의 지표이며, 분열은 무능의 결과다. 국민 삶을 바꿀 실력도 의지도 없는 정치세력만이 권력유지를 위해 국민을 편 가르고 혐오를 심는다.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한 뒤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용산 대통령실 꼭 무덤 같아
"용산 사무실을 왔는데 꼭 무덤같다. 아무도 없다. 필기구를 제공할 직원도, 컴퓨터도, 프린터도 없다. 황당무계하다. 그래도 다행히 준비된 게 있어서 인선 발표를 하도록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 정부 인사를 발표하기 직전에)

민주당의 사법개혁 우려스러워
"국민통합과 국가개혁이란 막중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길 기대한다. 그러나 여당이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는 공직선거법·법원조직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매우 심각히 우려된다. 국민통합은 진영 간의 깊은 골을 메우기 위해 서로 우려하는 바를 권력자가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통령과 여당이 민주주의 핵심 가치인 비례적 대표성을 인정하고 상생의 정치를 위해 이를 활용한다면 국민의힘도 협력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서 공직선거법·법원조직법·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하며)

경제와 민생 앞에서 진영 따위 필요 없어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축하드린다. 새로운 시작 앞에서 기대와 우려가 함께하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이 더 나은길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모두에게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 위기와 민생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는데에는 여야도, 진영도 따질 여유가 없다. 저 역시 야당 국회의원이자 동탄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몇 달 동안 잠시 미뤄두었던 일들을 다시 하나하나 챙겨가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49% 득표율, 51%는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
"이재명 대통령은 냉정하게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사실 과반수가 넘는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는데, 이제 그 사람들을 어떻게 포용할지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국민통합이 안 되는 것은 경제 양극화가 너무 심화돼서 빈부 격차가 계속 늘어나는 것 아닌가. 경제적인 격차를 갖다가 조금이라도 줄여나가는 노력을 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국민) 통합이 안 된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 통합이라고 주장하며)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