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주식시장 회복세에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경계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 최 부총리(오른쪽 두 번째)가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참석자들은 전날 주식시장이 기관·외국인 투자자 매수세 유입에 최근 낙폭을 일부 회복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계엄 사태 이후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 등을 돌려 하락세를 보이다 전날 회복세를 보였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않은 것이다.
최 부총리는 "금융과 외환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이 환매조건부증권(RP)을 4일부터 10일까지 14조 원어치를 사들여 단기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동성 무제한 공급과 채권시장안정펀드 및 회사채 기업어음(CP) 매입 등 시장안정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최근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경제부총리의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화상면담과 주요 신평사 컨퍼런스콜 등 적극적 대외 소통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