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새출발기금 제도의 추가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경기도 안양중앙시장을 방문해 새출발기금을 홍보하고 이용자, 상인회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금융위원장 김병환, 새출발기금 간담회에서 "추가 제도개선 적극 검토"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경기 안양중앙시장을 방문해 관계기관 임직원과 새출발기금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김 위원장은 “새출발기금은 지원기간, 지원대상 확대 등을 시행한 뒤 하루 평균 신청자 수가 26% 늘어났다”며 “오늘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불편함을 챙기고 앞으로도 제도를 차질 없이 집행하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된 부분들의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새출발기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채무 조정 프로그램이다. 금융위는 9월 새출발기금 지원대상 확대, 재창업교육 등 이수 때 원금감면 우대, 협약가입기관 확대, 6개월 내 신규대출에 관한 채무조정기준 합리화 등 제도 개선을 실시했다.

이에 더해 성실상환자 신규 자금 지원을 위한 정책서민금융상품 지원요건 정비, 부실·폐업자 원금감면 우대 조건으로 인정되는 연계교육과정 확대 등의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새출발기금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할 계획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도를 몰라 채무조정 혜택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누구라도 어려운 사황에 처하면 국가가 도와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며 “새출발기금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새출발에 진정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